1. 고속도로에는 저마다 고유한 노선번호가 매겨져 있는데요. 이 번호를 매기는데에는 고유한 법칙이 있다고 합니다.
2. 노선번호 중 홀수로 끝나는 건 남북(종축)으로 뻗은 도로, 짝수는 동서(횡축)로 뻗은 도로를 의미하는데요.
그중 큰줄기인 간선도로는 끝자리에 5(남북), 0(동서)이 붙습니다.
3. 남북으로 뻗은 간선 도로는 총 6개로 서쪽에서 동쪽으로 가면서 10의 자리수를 늘려나가죠.
최서단(서해안고속도로)는 15번, 최동단(동해고속도로)은 65번이고 그 사이에 25~55번 도로가 있습니다.
(남북방향 도로를 차례대로 GIF로 표시, 도로명과 번호를 차례대로 표시)
4. 동서로 뻗은 간선 도로는 총 9개로 남->북쪽으로 가면서 10의 자리수를 늘려갑니다.
즉, 아래쪽의 남해고속도로는 10번이고 위쪽의 서울양양고속도로는 60번이죠.
(동서방향 도로를 차례대로 GIF로 표시, 도로명과 번호를 차례대로 표시)
5. 간선보다 짧고 방향도 조금 다른 보조노선의 경우, 10자릿수는 가장 가까운 간선노선과 같게 하고,
남북방향에는 홀수(1,3,7,9)를, 동서방향에는 짝수(2,4,6,8)를 붙입니다.
6. 간선이나 보조노선에서 가지처럼 뻗은 지선은 세자리 숫자가 됩니다.
앞의 두자리는 줄기에 해당하는 간선(보조노선)의 번호를 그대로 따고 맨 뒷자리는 '1,3,5,7(남북방향)', '2,4,6,8(동서방향)'을 붙이지요.
7. 대도시의 주변을 도는 순환도로는 각 도시의 옛날 우편번호 앞자리 + 00번입니다.
100번은 서울 외곽순환고속도로, 300번은 대전남부순환고속도로 하는 식으로요.
2020년에 개통예정인 대구외곽순환고속도로에는 700번이 붙습니다.
8. 참 그런데, 노선 표식은 왜 방패모양일까요?
사실 이 표식은 미국에서 건너온 겁니다. 1927년 미국의 전국 고속도로시스템 구축을
위해 마련된 합동위원회에서 당시 농무부 장관이었던 하워드 M 고어가 미국 국가 휘장에서 착안해 도로표지판 모양을 방패로 하자고 제안했죠.
9. 지금 우리나라의 표지판 모양도 이를 따라한 거죠. 국내뿐 아니라 호주, 브라질, 캐나다 등에서도 사용하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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