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최근 광교나 위례같은 핫한 단지에서 피를 주고 들어간 사람들이 피의 두배이상 수익을 보는 상황 보고 들음. 

2. 그냥 장난 삼아 넣어봤다. 시험삼아 넣어봤다 하는 대규모 택지 동탄2나 미사 같은곳에서 당첨되면, 피 5천이다 1억이다 하는 
    귀엣말과 함께 떳다방 명함을 받았단 이야기를 심심찮게 들음. 

3.  돈이 있던 없던, 일단 교통좋은 곳에 당첨만 되면 소위 프리미엄 속칭 피 몇천은 그냥 불로소득 할 수 있겠다는 공식이 머릿속에 섬. 

4. 그런 이야기를 듣고 있던 실수요가 아닌, 주부들까지 합세하여 어디어디 모델하우스 뜬다하면 줄서기 시작. 묻지마 청약 시작. 
    그리고선 층.호수 잘 걸리면 피받고 나오겠다는 생각이 대부분임. 

5. 모하에 줄선사람 100명중 90명이 피받고 팔생각이고, 100명은 모두 자기를 제외한 99명이 자신의 분양권을 피받고라도 사줄 사람들이라는
   생각에 들뜨기 시작함. 나를 제외한 모든사람들이 실수요자로 보임... 와. 여기 인기 대박 이러믄서. 

6. 떳다방에선 분양권 거래에 따른 떡고물이 짭잘하다 보니, 끊임없이 뽐뿌질해댐. 되기만 하면 1억 피 보장. 분양권 거래.. 여기저기 현수막 
   달아놓고, 살랑거림. 줄선 사람들은 가슴이 벅차 오름. 아.. 드뎌 당첨만 되면 풍문으로 들었던 앉아서 피 1억을 내가 하는구나...

7. 멀쩡하게 살던 분양아파트 옆에 20년된 5억짜리 아파트 주민 생각 : 어? 6억에 분양하는데 피가 1억이 붙는다고? 그럼 내집도 절대 7억이하
  로는 안팔아!!!! 최소 6억 5천은 되야 팔지... 이러면서 호가를 올리기 시작함. 

7-2 여기는 피 1억을 줘도 나중에 더오른다는 이야기(광교 판교를 봐라..어쩌구 저쩌구)
       를 들은 사람이 피 1억을 주고 분양권을 전매해버림. 

7-3 '7-2'의 소문돌기 시작하고 또 관심없던 주부님들이 모하에 줄서기 시작하는 무한루프 시작함. 


8. 부동산에 아무 관심없었던 서민 : 이번에 결혼하는데,,,, 신혼집이 필요한데 ... 전세는 비싸고 이번에 확 집을 사???? 
    금리도 싼데???? 이러면서 5억이던 아파트 호가 6억 5천 하는데를 기웃거림. 왜냐면 통장따위 관심없었고, 통장이 없으니 신규분양은 멀고
    먼 이야기... 

9. 부동산 아저씨왈 : 바로옆에 어쩌구자이. 래미안. 편한세상등등이 6억에 분양해서 피가 1억이다가 이젠 그것도 없어서 못팔어...이러면서 
    6억5천짜리 아파트를 급매로 6억에 준다고 살랑거림. 

10. 결국 시세 5억이던 아파트가 6억에 거래됨. 딱 한채....

11. 이제 그단지의 모든 아파트는 6억이하로는 거래 안됨. 왜냐면. 6억에 실거래가 뜨므로. 옆집아줌마는 호기롭게 6억 3천에 올려놓음. 

12. 전세에 지쳐하던. 서민2. : 더기다리면 7억으로 오른다는 뽐뿌를 믿고 6억 3천에 계약해버림....

13. 분양권 매매가 더이상 안되고, 입주시점에서 빈집이 속출함...(처음부터 실수요보다 투기수요였기때문에 빈집 속출은 당연함)

14. 건설사는 금리가 오른 여파로 자금압박을 받고, 슬그머니 이런저런 혜택을 내걸고, 미분양 소진을 위한 할인 전략 들어감. 

15. 기존주택 가격 붕괴시작. 전세금 깡통시작. 은행권 대출회수 시작.

16. 원래 5억이던 집이 호가경쟁으로 끼었던 1억이상의 거품이 빠지기 시작. 

17. 다시 5억으로 회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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